부작용 적은 '차세대 라식법'

◐에피라식

에피라식(EPI-LASIK)은 라식 수술을 개발하고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그리스의 안과의사가 개발한 새로운 시력교정수술의 방법으로서 기존의 라식 수술에 사용되고 있는 미세각막절삭기를 사용하지 않고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에피케라톰(Epikeratome)이라 불리는 기구를 사용한다.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인 에피케라톰은 기존의 특수한 약물을 이용해서 시술하는 라섹과는 달리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각막의 상피 세포층 만을 얇은 판 구조로 분리해 낼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따라서 특수한 약물의 각막상피세포에 대한 영향이 없으므로 기존의 라섹수술 후 있어온 통증도 훨씬 덜하고 치유와 회복 속도도 매우 빠르다.
　
그리고 라식과 같이 수술 후 영구적인 완전접합이 되지 않는 각막실질층에 절삭면을 형성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구조적인 안정성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안전에 관해서도 가장 좋은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각막상피세포 부착에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는 각막상피층 기저막이 기존 방법으로는 손상을 받지만 에피라식은 상피층 분리가 기저막 하부에 만들어져서 손상을 받지 않으므로 세포조직층의 연계성이 유지되는 등 안전한 결과를 보인다.
　
기존의 라섹 수술은 특수한 약물을 이용해서 약물의 각막상피세포에 대한 영향으로 세포를 약하게 만들고 하부층과의 결합을 약하게 해서 시술자가 손으로 직접 분리해 낸다. 그리고 라식 수술은 각막 실질층 부위를 기계적인 칼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서 절삭한다.
　
그러나 에피라식에 이용되는 에피케라톰은 미세하게 진동하는, 지금까지 개발된 재료 중 인체에 삽입해도 가장 적합하고 부작용이 없는 재질로 되어있다. 라섹수술과 같은 특수약물의 작용 없이, 그리고 라식수술 같이 고의적인 각막조직층의 커팅없이 각막 상피층의 분리가 이루어진다. 에피라식 수술방법은 맞춤 굴절수술인 '와스카' 및 '웨이브 프론트' 레이저 조사에 필수적인 수술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