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 많이 먹는 아이, 시력 나바진다 - 헬스조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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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BC안과
댓글 1건 조회 3,605회 작성일 13-03-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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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糖의 공격] 단 음식 많이 먹는 아이, 시력 나빠진다

혈당 올리는 음식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초점 안 맞는 증상
반복되면 영구적 근시 올 수도

 

근시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단 음식을 많이 먹어도 근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어린이들이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안구가 성장하는 만 13세 이전까지는 가급적 단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시력이 나빠지는 주된 이유로 책·모니터 등을 보는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이 지목됐었다.

혈당지수 높은 음식 피해야

분당차병원 안과 송원경 교수는 "혈당치를 올리는 음식(빵·사탕 등)을 많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몸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부족하고 혈중 당·인슐린은 높은 상태가 된다"며 "이렇게 되면 눈의 흰자를 구성하는 콜라겐이 불안정해져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면서 멀리 있는 사물이 또렷하게 안 보이는 근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근시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치가 더 많다'거나, '탄산음료·사탕 등을 많이 먹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근시가 될 위험이 높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송원경 교수는 "성장기에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안구가 길어지는 증상이 반복되면, 영구적으로 근시가 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식원성 증후군'의 저자 오사와 히로시(영양심리학자)도 "당분을 대사하려면 비타민B1이 필요한데,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서 시력을 유지하는 데 방해를 받는다"며 "당분은 또 안구를 형성하는 공막(눈의 흰자·鞏膜)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칼슘 농도를 떨어뜨려 근시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간식거리로는 비교적 혈당지수가 낮은 카스테라·두유·고구마 등이 좋다. 또, 공막의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C가 들어 있는 멸치·호두·사과·당근도 자주 먹어야 한다.

짜게 먹으면 녹내장 생길 수도

짠 음식도 시력에 악영향을 끼친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 수분을 빼앗겨 안구의 세포가 건조해지고 혈관 수축·혈압 상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신재호 교수는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며 "녹내장은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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