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돋보기 신세…`젊어진` 노안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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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BC안과
댓글 0건 조회 3,694회 작성일 12-1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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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원인 발병 연령 낮아져…렌즈삽입술+라식 합친 교정술 나와

류 모씨는 최근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가 잘 보이지 않았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도 예전 같지 않아 고개를 바짝 붙이기 일쑤였다. 눈도 쉽게 침침해졌다. 피곤하거나 어두운 곳에서는 피로가 더했다.

이상 증상이 심해져 찾은 안과에서 의사는 류씨에게 "노안의 전형적인 증상"이라며 치료를 권했다.

노안이라는 병명을 들으면 "설마 벌써 내가요?"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각종 전자기기 영향으로 30대 후반부터 노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안은 수정체 노화로 탄력이 저하돼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질환이다.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때는 수정체가 이완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때는 수정체가 수축한다.

하지만 눈에 노화가 오면 이 수정체와 주변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초점 전환이 어려워지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또렷하게 보기 힘들게 된다.

노안의 1차 교정법으로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이 있다. 가장 흔한 돋보기 사용은 도수 확인이 필수적이다. 무조건 돋보기안경을 달라고 하여 본인 눈에 맞지 않는 것을 사용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노안이 가속할 수도 있다.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은 후 본인 눈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다초점 안경은 간편하고 손쉽게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년층은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추운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따뜻한 음식이나 차를 마실 때 안경에 서리가 끼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이라면 노안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외관상 화장 후 안경을 쓰는 것이 싫거나 심리적으로 노안이라는 이유로 안경을 착용하는 일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이원장은 노안교정술에 대해 "수술 전 정밀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기본적인 시력검사뿐만 아니라 안압, 각막 모양과 두께, 시신경과 망막, 백내장과 녹내장 검사 등 수많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수한 렌즈를 삽입하거나 세밀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얇고 매끄럽게 깎아내는 방법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의 다양한 노안교정술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수술 후 입원이 필요 없고, 하루 이틀 정도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원장은 "최근에는 라식수술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노안교정술도 등장했다. 이는 레이저로 근시와 난시, 원시의 양만큼 시력을 교정하고 직경 3.8㎜ 정도 작은 링을 각막에 삽입해 노안을 교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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