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 모르겠어?"
이정민이 플라스틱통을 들어보였다. 꽤 유명한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철분제였다.
저것을  광
고하는 CF를 가끔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났다. 한의 눈이  빛났다. 역시 경험은
무섭다. 
방금전 그것을 그도 보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었다.  유부남과 총각이란
게 이런
식으로도 차이가 나는군하는 생각에 한은 내심 미소를 지었다.
"철분제가 바닥이 났어. 계속 복용했단 얘기지. 빈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특히 여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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